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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점, 총평

by view11261 2025. 8. 3.

 

🎬 히트맨 줄거리

 

영화 『히트맨』은 국가 비밀요원 출신이 웹툰 작가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액션 영화다. 주인공 준은 국가정보국에서 활동하던 전설적인 암살요원 '희망'이었다. 뛰어난 실력으로 각종 작전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요원으로 활약한다. 하지만 그는 남몰래 그림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준은 자신의 삶을 통째로 버리고 첩보 세계에서 도망쳐 평범한 가장이자 웹툰 작가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고 잠적한 뒤, 가족과 함께 조용한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웹툰 작가로 활동 중인 그는 연재 사이트에서 계속된 연재 중단과 조회수 부진에 시달리고 가족에게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채 과거 자신의 첩보 활동을 바탕으로 한 웹툰을 그리고, 실수로 이를 연재 사이트에 업로드해버린다.

그 웹툰은 곧 대박을 터뜨리며 조회수가 폭발하고, 사람들은 “진짜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문제는 그 웹툰의 내용이 실제로 극비 작전이었던 것이다. 이를 본 국가정보국은 준의 정체를 의심하며 그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동시에 과거 그가 제거했던 조직의 잔당들 또한 복수를 위해 준을 찾는다.

결국 준은 다시 한 번 싸움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그는 가족을 지키고 자신이 선택한 새로운 삶을 유지하기 위해, 전설적인 '희망'의 기술을 되살린다. 코믹한 설정 속에서도 액션은 시원하게 펼쳐진다. 결국 그는 위기를 극복하며 가족과 화해하고 자신의 진짜 꿈을 향해 나아간다.

 

 

👥 히트맨 등장인물

 

권상우 (준) : 전직 비밀요원이자 현재는 무명 웹툰 작가이다.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지만 가족과 꿈을 지키기 위해 다시 전설의 요원으로 돌아간다.

정준호 (덕규) : 준의 과거 상관이자 국가정보국의 실세이다. 준의 생존 사실을 알고 다시 데려오려 한다. 과거의 충성심과 현재의 임무 사이에서 갈등한다.

황우슬혜 (미나) : 준의 아내이고 남편의 직업을 불신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원한다. 남편의 과거를 알게 된 후에도 끝까지 그를 믿고 돕는다.

이이경 (철) : 준의 후배이자 현직 요원이다. 코믹한 감초 역할을 하며 여러 장면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허성태 (빅 보스) : 준에게 원한을 품은 악당. 준의 정체가 드러나자 복수를 위해 조직을 이끌고 움직인다. 영화의 주된 갈등 축을 형성한다.

 

 

💭 히트맨 느낀점

 

『히트맨』은 전형적인 코믹 액션 영화지만 기존 첩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유쾌함과 따뜻함이 있다. 주인공 준은 전설적인 요원이지만 자신이 진정 원했던 삶은 '그림을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점에서 인물의 인간미가 돋보인다. 이 작품은 액션과 유머 속에 "진짜 내가 원하는 인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또한 가족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심 축으로 작용해 감동을 더한다. 평범해 보이지만 복잡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은 한국적인 정서와 잘 어울리고, 관객에게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준다. 웹툰이라는 현대적 소재와 첩보 액션이라는 익숙한 설정이 적절히 결합되어 장르적 새로움을 만들어낸 점도 흥미롭다.

특히 술김에 그린 웹툰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설정은 황당하면서도 현실을 풍자하는 방식으로 재치 있게 그려졌다. 그리고 웹툰 속 내용이 실제 사건이라는 반전은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면서도 웃음을 놓치지 않는다.

 

 

📝 히트맨 총평

 

『히트맨』은 전직 요원이라는 흔한 설정에 ‘웹툰 작가’라는 유쾌한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첩보물 특유의 진지함보다는 코믹한 상황과 대사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을 갖췄다.

권상우는 액션과 코미디를 모두 소화하고 준이라는 인물의 고군분투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며, 정준호와의 케미도 좋았다. 또 가족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웃음을 잃지 않는 스토리 전개는 영화의 중심을 탄탄하게 만든다.

액션 장면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타격감 있고 웹툰이 현실이 되는 장면 구성은 시각적 재미까지 더한다. 다소 과장되고 허술한 부분이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진지한 첩보물이나 무거운 감정극이 아닌, 가볍게 웃고 싶은 날 보기 딱 좋은 오락 영화다.

결론적으로 『히트맨』은 유쾌한 설정과 가족애, 액션이 버무려진 오락성 높은 작품이다. 그리고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힐링 코미디 액션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