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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점, 총평

by view11261 2025. 8. 3.

 

베테랑2 줄거리

 

「베테랑 2」는 2015년작 「베테랑」의 후속작이고 형사 서도철이 여전히 강력범죄수사대의 중심에 서서 새로운 사건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교수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시작되며, 과거 사건과 이어진 연쇄살인 범인의 존재가 드러납니다.

이 연쇄살인범은 대상 범죄자의 과거 범죄를 그대로 재현하며 살해하는 ‘응징형 시리얼킬러’이다. 대중은 그를 ‘해치(Haechi)’라 부르며 정의의 사도로 숭배하기도 합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범행 예고를 생방송으로 전달하며 대중의 관심과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경찰은 신임 형사 박선우를 범죄수사과에 투입하면서 새로운 팀 체제가 구성됩니다. 선우는 젊고 이상주의적인 신참 형사로 도철의 집요한 수사 방식과 시너지를 내며 사건을 추적하다가 스스로가 용의자로 의심받는 상황에 몰립니다.

특히 용의자가 다음 타깃을 예고하고, 선우가 범인으로 오해받으면서 경찰 내부와 외부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도철은 팀원들과 함께 사건의 단서를 찾아나가고, 결국 납치된 도철 가족의 안전과 사건 해결을 위한 극적인 결말로 귀결됩니다.

 

 

베테랑2 등장인물

 

서도철 (황정민) : 시리즈의 핵심 인물로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는 강직한 베테랑 형사. 감정과 동료애를 잃지 않는 인간적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중심을 이끕니다.

박선우 (정해인) : 젊은 신임 형사로 범죄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직관과 날선 이상주의가 돋보입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도 내부 갈등의 핵심 인물이 됩니다.

연쇄살인범 ‘해치(Haechi)' : 기존 베테랑 시리즈의 악역과 달리, 사회 여론을 등에 업은 ‘정의의 실행자’ 같은 이미지로 묘사됩니다. 실제로는 냉혹한 인물이지만 언론과 SNS를 조작하여 더 큰 혼란을 유도합니다.

강력범죄수사대 팀원들 : 장윤주(미스봉), 진경(최 과장), 정만식(오 팀장), 오달수(조 상사) 등이 전작 멤버로 귀환해 안정적인 팀워크를 발휘합니다.

 

 

 

베테랑2 느낀점 ✨

 

영화는 단순한 추격전이나 액션물에 머무르지 않고, 소셜미디어, 클릭문화, 신뢰할 수 없는 정보의 홍수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 속에 녹여냅니다. 이는 사회와 정의, 정보의 진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또한 기존 「베테랑」보다 더 깊은 성찰을 유도합니다.

황정민과 정해인의 호흡은 전작보다 한층 풍성합니다. 황정민은 중년 형사의 집요함과 인간미를 가지고, 정해인은 패기와 미스터리를 모두 지닌 신예의 매력을 발산였다. 두 인물 간의 긴장과 신뢰가 이야기의 흥미를 끌어올립니다.

류승완 감독은 이번에도 리얼한 타격감이 살아있는 액션 장면을 구현했다. 다소 어두운 스릴러 톤 속에서도 전작 특유의 적절한 유머와 팀워크의 따뜻함을 유지해 감정의 균형을 맞춥니다.

많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류승완 감독은 단순 반복이 아니라 더 복잡하고 층위 있는 이야기, 더 강렬한 악역, 새로운 범죄 양식을 도입해 속편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시리얼킬러를 다루는 구조는 미국형 범죄드라마 같은 긴장감을 주며 재해석되었습니다.

 

베테랑2 총평

 

'베테랑 2'는 한국 범죄 액션 장르의 진화된 형태를 보여준 작품입니다. 관객은 여전히 ‘서도철 형사’의 투쟁을 응원하게 되지만, 이번엔 정의에 대한 질문이 한층 무겁고 넓어졌습니다.

사회 시스템과 언론, 여론을 무기로 삼는 악당과 끝까지 진실을 쫓는 형사의 대결은 극의 밀도를 높였다. 영화는 단순한 통쾌함을 넘어 현대 사회의 흐름 속 정의의 역할을 고민하게 합니다. 또한 9년의 시간 차를 넘어 다져진 연기와 연출, 120분의 빠른 전개, 튼튼한 캐릭터 구축과 팀워크, 그리고 풍성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제작, 관객, 평단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흥행적으로도 초반 1백만 관객 돌파와 752만 흥행 관객 달성하였다. 넷플릭스 공개 등을 통해 폭넓은 인기를 누렸고 전작에 비견될 만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깊이 있는 서사와 연기, 연출의 조화가 인상적이며, 정의와 사회적 질문을 담은 현대 영화로서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